타이완 섬으로 후퇴한 이후로도 중화민국은 "중국의 정통 정부"를 자칭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1955년 이후의 중화민국은 타이완 섬과 진마 지구만을 통치하고 있으며, 바다를 사이에 두고 중국 본토(
중화인민공화국),
일본,
필리핀과 접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중화민국은 세계적으로 중국의 정통 정부로 승인되지 않는
미승인 국가 상황에 빠져 있어서 대외적으로 정식 국명이 통용될 기회가 한정되어 있다. (중화민국#정치을 참고.)
현재 이 나라를 승인하고 있는 나라는 겨우 23개 나라 정도에 불과하며, 국제 사회에서는 "
타이완" (臺灣)이라고 하는 「사실상 독립된 국가」라고 보는 견해가 많으며,
대만(臺灣) 또는
자유중국(自由中國)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타이완 지역을 중국의 23개의 성(省)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중화민국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국제 무대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향력이 급속히 증대되면서 대륙 수복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대륙을 포기하고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중화민국의 정치 무대는 대륙 수복을 추구하는 세력과 독립을 추구하는 세력으로 양분된 상태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만일 타이완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 무력 침공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